내용
어제 Nani와의 대화중에...
왜 너 전화늦게 했냐고 물어보니.. 그녀의말.
너전에 하는 학생이랑 야그하는라고..
그애는 낮에 university에서 영어 공부하고 institution에 가서 영어하고 자기와 phone conversation 하고 끝나고 뭐할꺼냐는 물음에 혼자서 영어시험 공부한다고 했단다.
대학시절에 .. 꿈..낭만은 어디간건가......
영어를 그렇게 하고나서 회사에 들어가고 나면 얼마나 그 영어를 이한국에서 어떻게 얼마나 써먹을것인가....
아침에 신문 투고란에서 영어로 고통받는 한국사회에 대한 글을 읽었다.
미국에선 영어못하는 남미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그들이 얼마나 잘사는데...
우리 한국에선 한국어가있는데 왜 영어를 못해서 이리 사람들이 콤플렉스에 시달리는지 참 이상한 노릇이다. 같이 미쳐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언어란 사회와 문화를 바탕으로 나오는 건데.. 그들의 사회와 생활을 이해못한채 어디까지 어떤 영어를 원하는건지.. 그리고 말이란 친밀도를 근거로 이루어지는데.. 우리가 한국말을 잘 한다고 해서 누구나 대화를 잘하는 것은 아니잖는가. (아니잖는가.이상한데..한국말도 못하는군.ㅋ)
Nani와 나도 이제 너무 친해져서 20분동안 교과서를 보지 않고도, 나의 구린 발음과 짧은 단어실력으로 서로를 이해해 가지 않는가.
필리핀에 사는 그녀와 한국에 사는 나는.. 공감대가 점점 쌓여가고 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