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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감기에 걸리고 나서 나의 목은 무지하게 결리면서..나의 어깨진통이 극대화되어버렸다.암것도 안 해도 아픈 모드.. 어제 침을 맞고 약도 먹고..잠도 많이 자고 3시 퇴근했는데..오늘 아침에도 늦잠을 자버리고.
그래도 몸의 열은 안떨어지고..
무조건 마사지를 받아야 겠다는 일념하나로 야탑역의 별로 신뢰가 안가는 지저분한 건물에 걸린 등, 발 맛사지 2만원의 번호를 저장해버렸다.
점심먹고 실장님과 잠깐 들러본 그곳은 문을 열자마자 어두컴컴한 침대몇개가 보이면서 무조건. 신발은 어디에 들어오세요.라고 말하는 헬스장 운영을 하실거같은 근육맨 아자씨가 있었다.
아자씨의 지시에 따라 냄새가 안좋은 티셔츠로 갈아입고(다시 가게되면 반드시 옷은싸간다.)
누웠는데..아자씨는 첨부터 끝까지 30분간 끊임없이 나의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3번 목뼈에 대한 강조와 나의 왼쪽다리가 1.5cm 길다는것, 골반은 삐뚤어져있고..
폐활량이 작으면서 윗니와 아랫니가 딱 맞지 않아 턱이 아프다는것. 그것은 잇몸이 않좋은거까지 영향을 끼친다면서.
아저씨의 주장은 7만원짜리 전신 맛사지를 받게되면 얼굴이 작아지고 광대뼈도 들어가게 되믄서 팔뚝살이 빠지고 어깨가 좁아질수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에 모든 신경과 근육이 연결되어있다고 알려주면서 엄지손가락은 간을 통제한다면서 이렇게 하면 간의 피로가 풀린다고 갈쳐주고..
그러나 나의 어깨와 폐 부분 안좋은 부분은 안갈쳐 준다면서 7만원 맛사지를 받으면 알수도 있다고 깐죽 놀림모드를 지속하믄서 결국 그건 알려주지 않았다..
어깨가 아픔과 동시에 그 30분동안 나는 나의 신체에 잘못된점을 끊임없이 들어야 했는데..
정말 나의 몸이 그렇게 잘못된건가.
그럼 그 근육맨아자씨 말대로 하면 나는 미스코리아가 되는건가.
이대로계속 살면 나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면서,, 운동도 소용없는 .
각종 질병을 달고 사는 여인네가 될거처럼 이야기 하셨는데...
아... 맛사지로 어깨는 조금 나아진듯한데..마음은 무겁다.
이것이 오늘 내가 30분간 겪은 스포츠 마사지 이야기.. 스포츠 마사지란 그냥 맛사지와 같으며
근육맨 아자씨가 한다는 것이 차이인가 보다
하지만 아직도 어깨 살이 빠진다는 그 유혹은 100% 물리칠순없다.